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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텅 빈 곳간 채워라"…은행들 '비상'

김경희

입력 : 2007.11.26 11:37|수정 : 2007.11.2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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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외 주식시장이 조정 국면에 접어들자 은행들이 일제히 금리를 인상하며 증시 이탈 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한 경쟁에 나섰습니다.

국민은행은 지난 주부터 정기예금 잔액의 70%를 차지하는 '국민슈퍼정기예금'의 금리를 최대 0.5% 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파격적인 금리를 앞세우며 거액 기관자금 유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은행은 연말까지 3조 원 한도에서 최고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고, 신한은행과 외환은행도 비슷한 특판예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펀드에 자금을 빼앗긴 은행들은 그동안 양도성예금증서를 발행해 겨우 자금을 조달해왔지만 금융감독 당국이 감독을 강화하자 다시 예금 유치에 나선 것입니다.

하지만 주식시장 조정과 예금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시중자금이 투자상품으로 몰리는 추세는 바꾸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실제로 주식시장이 큰 폭의 조정을 받는 동안에도 국민은행의 펀드판매 잔액은 지난달말과 비교해 1조 원 이상 늘어났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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