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파주 VS 일산, 분양전쟁 시작
최근 부동산 시장의 거래 위축은 눈에 띕니다. 지난 달 거래는 반토막이 났죠. 분양 시장도 웬만한 장점이 없으면 소비자들이 찾지 않고 있는데요.
이런 분위기에서 파주와 일산 신도시에 분양이 시작됩니다. 같은 기간 분양 전쟁을 피할 수 없게 된 파주와 일산은 각각 싼 분양가와 전매자유를 내세우고 있는데요.
경기도 파주 신도시는 6개 업체가 5068가구를 분양하고 모레부터 청약을 받습니다.
3.3 제곱미터(평) 당 평균 분양가가 중소형은 950만 원선 중대형은 1100만 원 미만으로 주변보다 2백만 원가량 쌉니다. 앞으로 교통도 좋아질 자족형 도시라는 장점도 있는데요.
반면 공공택지여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최대 10년까지 전매가 금지됩니다.
이에 맞서는 일산은 다음주부터는 대규모 분양 물량을 쏟아냅니다.
일산 식사 지구에서는 아파트 7200여 가구가, 일산 덕이지구는 아파트 4800여 가구가 각각 분양됩니다.
중대형 위주로 구성돼 있고 3.3 제곱미터 당 분양가는 1400만 원에서 1500만 원 사이로 다소 비싸편입니다.
하지만 전매제한이 없어 입주 후 자유롭게 집을 팔 수 있습니다.
싼 분양가와 전매 자유 가운데 청약자들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를 보면 내년도 수도권 청약 흐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번 분양 전쟁의 관전포인트라고 할 수 있죠.
2. 코스피 올 들어 최장 기간 조정
코스피 지수가 올 들어 가장 긴 조정기를 갖고 있습니다. 7일 연속 하락한 것이며 주간으로도 4주 연속 하락셉니다.
단기 급등에 따른 건강한 조정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투자심리는 얼어붙고 있습니다. 투자 심리지표가 4년 전 이라크 전쟁 직후와 비슷합니다.
이달들어 증시에서 사라진 돈만 140조 원이 넘는데요.
가장 큰 이유는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와 중국의 긴축움직임으로 외국인들이 우리 증시를 포함한 신흥증시에서 떠나고 있기때문입니다.
외국인은 이달들어 7조원 넘게 주식을 팔았는데 올 한 해 매도 규모의 1/3 가까이 됩니다.
지금 상황은 지난 8월 2차 서브프라임 사태 당시 조정국면과 비슷한데요. 8월 조정에서는 서브프라임 부실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이 하락을 이끌었고, 미국의 금리인하를 기대하며 반등에 성공했죠.
반면 현재 조정국면은 금융 부실이 실물경기 둔화까지 번졌다는 점이 하락을 이끌고 있고, 추가 금리인하로 해결할 수준을 넘었다는 불안감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단기급락으로 좋은 종목들의 주가가 싸졌습니다.
주말 미국 증시도 그동안 급락했던 금융주와 유통주가 반등해 만 3천 선에 다시 근접해 진 것처럼 좋은 종목이 싸지면 반등 여력이 있게 되는데요.
또, 투신권이 조정 기간에도 매일 평균 3천억 원씩 주식을 사면서 증시를 받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이번 주 증시 역시 미국 상황이 해결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안정을 찾는 지가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다음달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는데요. 이런 점에서 보면 이번 주 나오는 금리 결정에 영향을 줄 물가지표와 주택시장 지표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3. 미래에셋 관련 루머에 개인투매
사실 지난 금요일은 외국인의 매도규모가 줄면서 한때 1800선이 회복됐습니다. 아시아 증시 역시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로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죠.
그런데 우리 증시는 개인들이 갑자기 3천6백억 원 넘게 주식을 팔면서 급락했습니다.
미래에셋과 관련된 악성 소문 때문이었습니다. 미래에셋의 한 펀드매니저가 개인 계좌를 가지고 수백억 원을 챙겼다가 감독당국에 적발됐다는 소문인데요.
하지만 확인결과 금감원은 미래에셋에 대한 검사를 시작하지도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미래에셋 측도 보도자료를 내고 악성 소문 유포자를 찾아내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문제는 이런 소문에도 흔들릴 만큼 개인 투자자들이 불안하다는 겁니다. 최근 주가 하락이 펀드 수익률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만약 불안해진 개인들이 펀드 거래에서도 환매를 택하게 되면 증시의 큰 축이 흔들릴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일단 심리적 안정을 찾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경제지표]
<국내>
코스피지수 1,772.88 -26.14
코스닥지수 700.68 -21.36
환율 930.60 -3.00
<미국>
다 우 12,980.88 (+181.84)
나스닥 2,596.60 (+34.45)
<아시아>
| 닛케이 | 14,888.77 | ▲ 51.1 | 108.76 | ▲ 0.78 | |
| 중국 | 상하이 | 5,032.13 | ▲ 48.0 | 7.41 | ▲ 0.10 |
| 홍콩 | 항셍 | 26,541.09 | ▲ 53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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