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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저소득층 정보격차 해소한다

입력 : 2007.11.25 11:33


서울시가 새로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저소득층의 정보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서울시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IT(정보기술)기업,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등과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다음 달부터 저소득층 정보격차 해소 사업인 '서울 IT 희망나눔 세상'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업 계획에 따르면 시는 지금까지 해 오던 중고 PC 보급 사업에서 더 나아가 인터넷 통신료 지원, 정보화 교육, PC 정비 등 저소득층이 인터넷 등을 이용하는데 필요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해오던 중고 PC 보급 사업만으로는 저소득층 정보격차 해소에 한계가 있었다"며 "저소득층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인터넷 통신료, PC 정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구체적으로 중고 PC와 통신료 등을 기증 받아 저소득층에게 전달하는 '서울 IT 희망나눔 뱅크'를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개인과 기업 등으로부터 중고 PC와 인터넷 통신료 등의 후원 신청을 받으면 서울시가 PC를 수거해 자료 등을 삭제하고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뒤 모금회가 지원 규정에 따라 취약계층 및 복지시설에 PC를 보급하고 통신료를 후원하게 된다.

시는 2001년부터 시 행정업무에 사용하던 중고 PC를 매년 600∼800대 가량 지원해 오고 있으나 희망나눔 뱅크를 운영하면 내년에는 2천대 이상을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또 PC 정비업체와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IT 희망나눔 PC 정비팀'을 구성해 희망나눔 뱅크를 통해 보급된 PC의 점검, 정비, 개선 등 사후관리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컴퓨터 활용 교육을 강화하고 '서울 IT 희망나눔 세상'을 통합 관리하는 사이트도 구축하는 한편 '서울 IT 봉사단'도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정보취약계층의 가구당 컴퓨터 보유율은 장애인이 68.7%, 저소득층이 57.7%로 일반 국민(79.6%)에 비해 10∼20% 낮았으며 특히 인터넷 이용률은 장.노년층은 28.3%, 장애인은 46.6%, 저소득층은 48.4%로 일반 국민(74.8%)에 비해 26∼46%까지 낮게 나타났다.

시는 다음 달 10일 서울시청에서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서울 IT 희망나눔 세상'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중고 PC 등을 기증하려면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02-323-4835)나 서울시 정보화기획담당관(☎ 02-6361-3118)으로 연락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