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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은 BBK 사건 수사 소식입니다. 검찰 수사는 어제(23일) 김경준 씨 어머니가 제출한 한글 계약서가 진짜인지를 가리는 데 초점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경준 씨는 계약서의 도장이 이명박 후보의 인감은 아니지만 계약서는 진짜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자정 무렵까지 조사를 받은 김경준 씨는 오늘도 오전에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김 씨는 그동안 모든 일을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지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회사 문서와 여권 위조, 횡령 혐의 등 본인의 혐의도 일부 시인하기 시작했다고 검찰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수사는 이 후보와 체결한 것으로 돼 있는 한글 계약서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경준 씨는 간인도 없는 등 계약서 자체가 다소 허술하다는 점은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면서 계약서가 허술한 것은 말 그대로 이면계약서이기 때문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또 계약서에 찍힌 이 후보의 도장도 인감은 아니지만, 금감원에 제출된 이비케이 설립신청서에서 보듯 실제로 사용되는 도장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김백준 씨 등 이명박 후보 측 인사들을 소환해 대질 조사를 벌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계약서 내용대로 돈이 오갔는 지를 확인하기 위해 계좌 추적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계약서 진위 확인에 시간이 걸리는 데다 추가로 조사할 사항이 있다며, 내일로 끝나는 김 씨의 구속시한을 다음 달 5일까지로 열흘 연장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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