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 라후드 레바논 대통령이 퇴임 몇 시간을 앞두고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라피크 샬라라 대통령 대변인은 비상사태 선포와 함께 레바논 영토내 모든 안보 권한을 군에 넘긴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레바논 국회 의장은 새 대통령 선출 문제를 놓고 대립하고 있는 두 정파 진영의 합의를 위해 대통령 선출 회의를 1주일 연기한다고 밝혔다.
라후드 대통령의 임기가 끝날 때까지 차기 대통령이 선출되지 않음에 따라 재작년 라피크 알-하리리 전 총리가 암살된 뒤 본격화한 레바논의 정국 불안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98년 대권을 쥔 라후드 대통령은 서방권의 견제로 실권을 거의 행사하지 못한 이름 뿐인 대통령이라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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