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연아 선수가 드디어 오늘(23일)밤 그랑프리 5차대회에 출전합니다. 하지만 마지막 순서라 부담을 좀 느끼네요.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2주전 그랑프리 3차대회에서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 연기 도중 점프 실수를 범해 3위에 머물렀습니다.
[브라이언 오셔/김연아선수 코치 : 김연아가 맨 나중에 연기하는 것을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새 규정이라 어쩔 수 없습니다.]
마지막 순서일 경우 워밍업 이후 대기시간이 길어져 컨디션 조절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세계 랭킹의 역순에 따라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펼친다는 국제빙상연맹의 새 규정에 의해 김연아는 오늘도 12명 출전선수 가운데 맨 나중에 등장하게 됩니다.
김연아는 워밍업을 한 뒤에도 라커룸에서 계속 몸을 풀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계획입니다.
[김연아 : 운동하면서 컨디션을 회복해야 할 것 같고, 오늘 연습에서 크게 나쁜 것도 없으니까 좋은 점수를 받아서 꼭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연아는 조금 전 최종리허설을 통해 그랑프리대회 2회 연속 우승을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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