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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BBK 주가조작 사건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연루 의혹을 놓고 정치권의 공방이 연일 가열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김 씨 가족이 주장하는 한글계약서는 위조된 것이라고 주장했고, 신당과 이회창 후보는 이명박 후보가 진실을 고백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대통합민주신당의 BBK 공세는 2002년 김대업식 공작이며 언론도 이에 공조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집권 여당이었던 신당이 어려운 국가 경제는 신경쓰지 않고 오직 네거티브 선전선동에만 매달려 있으며 일부 언론도 기소 대상인 김경준 씨의 가족들의 주장을 여과없이 보도해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BBK 의혹의 핵심 증거 자료로 김 씨 가족이 내세우고 있는 이른바 한글 원본 계약서에 대해서도 적극 반박에 나섰습니다.
홍준표 위원장은 문제의 계약서에 찍힌 도장은, 이 후보의 것이 아니고 100% 위조된 것이라면서 "2000년 전후 이 후보가 사용한 인감도장 등을 증거로 제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신당 측은 BBK 주가조작 사건에 이 후보가 연루됐다는 주장이 김경준 씨 가족들의 증언으로 속속 확인되고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또 한나라당의 후보와 대변인 등의 해명이 제각각인 것은 결국 거짓말을 하는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신당 측은 또 이 후보가 한양대 초빙교수로 있으면서 단 한차례 강의를 하고 3천 6백여만 원의 급여를 받았다며 오늘(23일) 한양대를 방문해 현장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 측도 이명박 후보가 BBK 대표이사 명함을 사용한 사실과, 미국에서의 귀국한 시점 등에 대해 거짓말을 해 왔다면서 즉각 진실을 고백하라고 압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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