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계약서 "이 후보, BBK주식 61만주 50억 원에 매도"
동영상
<앵커>
BBK 사건의 핵심인물 김경준 씨의 어머니 김영애 씨가 이른바 이면계약서의 원본이라고 주장하는 서류를 들고 입국해 서울중앙지검에 지금 막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신속하게 검증작업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현장에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수형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김 씨가 검찰청에 언제 왔나요?
<기자>
네, 조금 전 10시 20분쯤 김경준 씨의 어머니 김영애 씨가 서울중앙지검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 씨는 미국에서 가지고 온 서류 가방과 여행용 가방을 들고 변호사 관계자들과 검찰청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김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기운이 없다고 짧게 말하고는 말 끝을 흐렸습니다.
앞서 오늘(23일) 아침 7시쯤 김영애 씨는 이른바 원본이라고 주장하는 계약서를 들고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했습니다.
[김영애/김경준 씨 어머니 : 지난번에 기자회견했을 때 다 가지고 온다고 했던 거 그거 갖고 오고, 다른 것도 갖고 왔는데 그건 발표할 수 없습니다.]
김 씨는 1건의 한글 계약서와 3건의 영문 계약서 외에도 또 다른 증거 자료도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 자료를 모두 검찰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또 김경준 씨도 검찰청사 내에서 면회할 계획입니다.
문제의 한글 계약서는 이명박 후보가 당시 보유하던 BBK 주식 61만주를 김경준 씨가 50억 원에 매수하기로 합의한 내용 6개 조항으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즉 이 후보가 애초 BBK 주식을 가지고 있었다는 정황이 담긴 계약서라는 의미인데요.
검찰은 이런 내용이 담겨 있는 서류 사본을 검토하면서 계약서에 등장하는 거래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제출받은 서류를 대검 과학 수사반에 의뢰해 본격적인 진위 검증 작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관/련/정/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