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엿새 연속 하락하면서 어제(22일)는 1800선이 무너졌습니다.
하지만 국내 주식형 펀드에는 여전히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한 지난 16일 부터 지난 21일까지 1조 3,100억 원의 돈이 국내 주식형 펀드로 몰려 들어왔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한 지난 9일 이후에도 일주일 만에 3조 원이 넘는 돈이 주식형 펀드에 유입된 바 있습니다.
주가가 떨어지면 수익률이 함께 하락하면서 펀드에서 돈이 빠지는 환매, 즉 '펀드런'이 일어나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이런 상식과는 전혀 다른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 급락 등 외부적인 환경변화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합니다.
[김정아/자산운용협회 홍보실장 : 얼마 전까지 중국과 홍콩 증시 쪽에 투자하는 펀드에 돈이 많이 몰렸는데, 중국과 홍콩 증시의 장기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장기전망이 나은 국내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몰리는 것 같습니다.]
중국증시의 폭락과 부동산에서 금융으로 자산을 배분하려는 추세가 맞물려 펀드자금의 유동성은 당분간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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