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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주간의 영화계 소식 알아보는 스크린 산책 시간입니다. 남상석 기자 나와있습니다.
남기자, 20년 전 추억의 영화들을 재개봉하는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1987년 개봉됐던 영화 '더티댄싱'.
당시 젊은이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았는데요.
이 '더티댄싱'이 20년 전 모습 그대로 다시 선보입니다.
서울 마지막 단관극장에서 폐관을 앞두고 준비한 마지막 행사라고 합니다.
(남상석 기자, 대학 때인데 그 때 봤죠?)
네, 아주 열광적인 인기를 끌었었죠.
20년 만에 재개봉하는 '더티댄싱'은 서울에 마지막 단관극장인 드림시네마에서 오늘(23일)부터 상영되는데요.
복합상영관으로 바뀌며 인쇄 포스터에 밀려 사라진 극장 간판도 다시 등장했습니다.
스크린과 음향시설을 교체했고 입장권도 옛날 모습 그대로 다시 인쇄해 입장료도 그때 그시절 가격 3,500원을 받습니다.
여고시절 이 영화를 처음 본 뒤 푹 빠져 수십 번도 넘게 본 극장대표가 폐관을 앞둔 마지막 행사로 기획했는데, 너무 오래된 영화라서 어렵게 필름을 구하고 판권을 확보했다고 합니다.
[김은주/극장대표 : 저희 기억 속에 분명히 남아있을 극장이기 때문에 마지막을 멋있게 장식하고 싶어서 기획하게 됐습니다.]
서울 마지막 단관극장이 이제 역사 속의 추억으로 사라진다고 하니 아쉬움이 느껴지네요.
<앵커>
또 독립영화는 접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어제부터 독립영화 축제가 열리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해 독립영화계의 활동을 결산하는 서울 독립영화제가 어제 개막식을 가졌는데요.
올해는 그 의미가 더 각별하다고 합니다.
지난 8일 독립영화계의 숙원사업이었던 전용 상영관 인디스페이스가 서울 명동의 중앙시네마에 마련됐기 때문입니다.
'다른 영화는 가능하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올 독립영화제는 애니메이션 다큐로 5.18을 형상화한 '오월 상생'을 개막작으로 모두 101편의 장, 단편 독립영화가 소개됩니다.
특히 올해에는 역대 독립영화제 수상작을 모은 회고전도 마련됐는데 류승완, 원신연 감독 등 현재 충무로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감독들의 초기 단편을 선보입니다.
작은 규모지만 다양한 주제와 소재, 작가의 상상력과 치열한 고민이 펼쳐지는 독립 영화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앵커>
남상석 기자, 이번 주에는 어떤 영화들이 새로 개봉됩니까?
<기자>
네, 이번주에도 역시 다양한 외국영화들이 선보입니다.
프랑스 영화죠.
'라비앙 로즈'부터 보시죠.
거리의 가난한 가수에서 프랑스 최고 국민가수에 오른 에디트 피아프의 삶을 그렸습니다.
천상의 목소리로 추앙받았지만 개인적 삶과 사랑에서는 불행과 고통을 겪은 그녀와 삶이 담긴 노래가 함께 펼쳐집니다.
'이브닝'은 죽음을 앞둔 앤이 두 딸 앞에서 환상과 현실을 오가며 젊은 날의 사랑과 이별, 고통을 회상하는 내용으로 수잔 미뇽의 동명소설을 영화화 했습니다.
'골든에이지'는 신교도와 구교도의 대립으로 유럽 대륙이 전쟁에 휩싸인 가운데 영국 여왕자리에 오른 엘리자베스 1세의 드라마틱한 일생을 그린 사극영화입니다.
'웨스트 32번가'는 출신과 지위가 다른 재미교포 사회를 다룬 법정 스릴러 영화로 미국에서 활동하는 교포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습니다.
이밖에 공포 영화 '쏘우4편'과 일본 애니메이션 '애플시드' 등이 개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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