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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서울에 빈 사무실이 없다"

입력 : 2007.11.23 11:36|수정 : 2007.11.2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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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역삼역 근처의 한 빌딩.

지난해 이 빌딩 월 임대료는 3.3㎡당 보증금 41만 원에 4만 1천 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45만 원에 4만 5천 원으로 무려 10%나 올랐습니다.

[홍순만/신영 에셋 투자자문사업부장 : 수요에 비해서 공급이 부족한대서 원인을 찾을 수 있을거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가파른 상승세의 분위기는 2009년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임대료가 치솟고 있는 이유는 경기가 호전되면서 채용 증가와 확장 이전 등으로 오피스 수요는 대폭 증가했지만 사무실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한 부동산 정보업체에 따르면 서울의 공실률 변화는 재작년 4.7%에서 올해 3분기까지 1.2%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시내에 빈 사무실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홍지은/세빌스-BHP KOREA 마켓리서치 팀장 : 시중에서 오피스를 옮긴다거나 아니면 새롭게 찾으려고 하면 아마 거의 못찾으실 거에요. 그러니까 옮기는 동안에 잠깐 비는 거 그 외에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맞습니다.]

상황이 이렇게까지 된 건, 건설사가 수익성을 쫓아갔기 때문입니다.

최근 몇 년간 계속됐던 주택시장의 호황으로 초기에 자본을 확보할 수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이나 주상복합을 주로 짓게 되면서 사실상 실제 업무용으로 쓰이는 오피스 물량이 극히 줄어들게 된 것인데요.

따라서 무리하게 서울의 사무실을 구하기보다는 분당, 판교 등 앞으로 충분한 사무실 공급 여유분이 있는 개발 예정지를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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