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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름살 제거 등에 사용되는 불법 성형제품을 몰래 들여와서 시중 병원에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한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얼굴에 주름살을 없애거나 성기 확대 시술을 할 때 사용하는 가짜 '인터폴' 주사제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45살 신 모 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중국산 인터폴 원액에 생리 식염수와 마취제를 섞어 만든 이 가짜 주사제를 전국 8곳의 비뇨기과에 유통시켰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수입되는 정품은 주사제 1개당 20만 원이 넘지만 가짜 주사제는 정품보다 80% 싸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피의자 : 시중가보다 많이 쌌고요. 앞으로 거래를 할 수 있다고 해서 불법인 줄 알면서 취급을 하게 되었습니다.]
중국산 인터폴은 시술 부위가 '괴사'할 수 있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식약청에서 수입을 금지한 제품입니다.
서울 청량리동의 한 비뇨기과 의사는 이들로부터 공급받은 원액으로 가짜 주사제를 직접 만들어 시술했습니다.
이 병원에서 경찰이 확인한 부작용 환자만 40명이 넘습니다.
경찰은 원액 유통업자 신 씨를 구속하고 비뇨기과 의사 등 2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