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한나라당 "가족사기단"…신당 "의혹이 사실로"

김용태

입력 : 2007.11.22 17:09

동영상

<앵커>

정치권은 오늘(22일)도 BBK 사건을 둘러싼 공방을 계속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김경준씨의 가족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고, 대통합민주신당은 이명박 후보의 개입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몰아부쳤습니다.

보도에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김경준 씨의 누나 에리카 김 씨가 언론 인터뷰에서 BBK 사건과 이명박 후보의 연루설을 거듭 제기한 데 대해 가족사기단의 국민우롱극이 계속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김 씨가 주장하는 이면계약서는 없으며 만약 서류를 위조해 검찰에 제출한다면 결정적 증거를 공개해 거짓임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또 김경준 씨와 이명박 후보가 99년초에 처음 만났다는 주장에 대해 99년 당시 이 후보는 미국에 머물면서 한국을 서너차례 드나들었지만 김 씨를 만난적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나경원 대변인은 에리카 김 씨의 거짓 주장은 그동안 범여권에서 말했던 것과 동일하다며 범여권과 김 씨 측이 연관돼 있고, 정치공작을 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셈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이보라 씨의 회견에 이어 오늘 에리카 김 씨의 인터뷰가 이어지자, 대통합민주신당은 이명박 후보의 개입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며 총공세를 펼쳤습니다.

신당 최재성 원내대변인은 수많은 증거들이 이 후보가 BBK 사건의 주역이라고 웅변하고 있는데 이 후보 혼자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이 진짜 코미디라고 꼬집었습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이 후보가 자필 서명을 검찰에 제출할 수 있다고 밝힌 데 대해 거리낌이 없다면 조속히 행동에 옮기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