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득세는 모두 37조5천2백억 원이 걷혀 2003년 20조7천8백억 원에 비해 80.5% 늘어난 것으로 재정경제부가 집계했습니다.
같은 기간 총국세 증가율의 두배가 넘습니다.
총국세 수입은 2003년 114조6천6백억 원에서 올해 158조3천3백억 원으로 4년 동안 38.1% 증가했습니다.
소득세수가 가파르게 증가한 것은 임금 상승에 따른 근로소득의 증가와 자영사업자의 과표 양성화 등으로 종합소득세가 지속적으로 증가한데다 부동산 세제 개편으로 양도소득세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소득세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근로소득세는 올해 13조5천8백억 원으로 4년 동안 62.4% 늘어나고, 종합소득세는 같은 기간 34% 증가한 것으로 계산됐습니다.
특히 양도소득세는 2003년 2조9천억 원에서 올해 11조3천억 원이 걷혀 4년 간 289.5%가 증가했습니다.
세목별 증가율을 보면 상속세는 143%가 급증해 주요 세목 가운데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증권거래세 역시 증시 호황의 영향으로 올해 2조8천2백억 원이 걷혀 76%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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