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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미국 뉴욕으로 가보겠습니다. 어제(21일) 소폭 상승했던 미국 증시가 오늘 또 하락했습니다. 최희준 특파원 불러보겠습니다. 최희준 특파원, (네, 뉴욕입니다.) 미국 증시의 하락 이유가 궁금합니다.
경제지표들이 나쁘게 나왔나보죠?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다우지수가 13,000선을 회복하기는 했지만 투자 심리가 상당히 위축되어있는 상황에서 오늘 말씀하신대로 경제지표가 주가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미국인들의 소비 심리 하락으로 11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나쁘게 나왔고, 또 3개월뒤의 경기 상황을 알 수 있는 10월달 경기 선행지수도 월가 예상보다 상당히 나쁘게 나왔습니다.
정말 산너머 산입니다.
다행히 배럴당 100달러 돌파에 시장이 좀 부담을 느끼면서 국제 유가는 오늘 0.8% 소폭 하락한 것이 그나마 다행입니다.
(최희준 특파원, 미국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나오던데 어떻습니까?)
어제 발표된 연준의 장기 경제 전망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보다 경기 침체를 더 걱정하는것으로 나오면서 월가에서도 그런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만, 어제 같이 발표된 연준의 10월달 공개시장 위원회의 회의록을 보면 지난 10월달에 0.25% 포인트 금리 인하도 close call, 즉 하지 않으려다가 겨우 했다 이런 말이 나오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을 전체적으로 감안해 볼 때 연준이 12월에 추가 금리인하를 하기에는 조금 힘들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가 훨씬 우세한 것 같습니다.
<앵커>
브라질이 최근 대규모 유전 발견을 계기로 경제적으로 뿐아니라 정치적으로도 국제무대에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왔는데, 최특파원, 갑자기 이렇게 브라질이 거론되는 이유가 또 궁금합니다.
우리나라와 연관성이 좀 있습니까?
<기자>
우리나라와 연관성이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요즘 브라질을 이렇게 보면 참 복도 많다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잠자는 자원 대국에서 벗어나서 착실히 경제 발전을 하면서 외국 투자가 물밀듯이 들어오고 부동산과 주가는 계속 오르고, 브라질 통화인 헤알화는 초강세고, 정치권도 안정되면서 하루가 다르게 좋아지고 있었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상파울루주 부근 대서양에서 최대 80억 배럴의 석유가 묻혀있는 대형 유전까지 발견됐습니다.
2000년 이후 발견된 세계 최대 매장량을 가진 유전입니다.
남미에서는 지금까지 베네주엘라와 볼리비아가 석유 자원을 가지고 주변국들한테 큰소리 쳐왔는데, 브라질에서 엄청난 석유가 나면서 브라질은 지금까지 두 나라한테 당해왔던 설움을 갚을 수 있게 됐고, 아르헨티나, 칠레 같은 다른 남미 국가들도 즉각 브라질 룰라 대통령한테 형님 우리도 그동안 설움 많이 당했습니다 앞으로 잘 좀 부탁합니다 이런 석유 자원 확보를 위한 애교 외교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석유를 생산하는데까지는 앞으로 5년 정도 걸린다고 하거든요.
그렇지만 지금 미국과 함께 브라질은 세계 최대의 대체연료인 에탄올 생산 국가이면서 여기에 석유 자원까지 확보했기 때문에 남미 뿐아니라 세계에서, 지구촌에서 브라질의 위상이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게 월스트리트 저널의 분석입니다.
브라질하면 이제 더 이상 삼바춤 추고, 축구만 잘하는 나라가 아니라 지구촌의 경제 강국으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내일부터 추수감사절 연휴가 시작되는데 연휴가 끝나고 이 황소처럼 힘차게 주가가 다시 상승하기를 기대하면서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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