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는 연평균 일사량이 높아 태양에너지를 활용하기에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엔 고유가 행진이 계속되면서 태양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류제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전 국립 중앙과학관 광장에 설치된 지름 25m 크기의 태양에너지 발전기, 올초부터 가동에 들어가 현재까지 5만 1천여kw, 월 평균 450kw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정대해/국립중앙과학관 이공학팀 : 한 달에 20가구, 연간 120가구 정도가 쓰는 전기량을 얻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봐서 전기 사용량의 10%정도가 절감하는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기름 값이 비싸지면서 이 같은 태양에너지 시설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충남 보령시와 대전시가 해안가와 쓰레기매립장내 태양발전소 건립을 추진하는등 공공기관 중심으로 태양에너지 활용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태양에너지를 연구하는 한국에너지연구원도 함께 바빠졌습니다.
특히 태양을 이용해서 단시간내 전기와 열에너지를 생산하는, 효율성을 높이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태양빛을 이용해 전기를 직접 생산하는 방식과 산업부문에서 태양열을 활용하는 기술 개발이 있따르고 있습니다.
[곽희열 책임연구원/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태양열연구센터 : 90년대는 가정용 태양열 온수기 위주로 기술 개발이 이뤄졌지만, 최근엔 지역 난방 등 대규모 시설이 태양에너지 공급을 위한 연구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태양열로 해수 담수화 시설까지 완성하는 등 가정과 산업체마다 무공해 태양에너지를 활용하는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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