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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 직원 사칭해 거액 챙긴 20대 구속

유재규

입력 : 2007.11.21 15:21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국가정보원 직원을 사칭해 직장 상사에게 거액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28살 박 모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박 씨는 용산 전자상가의 컴퓨터 점포에서 일하던 지난 5월 사장 봉 모 씨에게 자신이 사실은 국정원 직원이니 국책사업 수주를 도와주겠다며 24차례에 걸쳐 3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는 또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32살 여성 강 모 씨에게도 국가기관 취업을 알선해주고, 수익률이 높은 펀드에 가입시켜주겠다며 560만 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국정원 신원 보증서를 위조해 보여주고, 누구나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는 국정원 인터넷 홈페이지에 자신이 회원으로 등록된 걸 보여주면서 국정원 직원 행세를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