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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사교육비를 줄이겠다며 그동안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서민들의 사교육비 부담은 갈수록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부 정명원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3분기에 사교육비가 사상 최대치로 나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3분기 도시 가구 사교육비가 월 평균 15만 2천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1년 전보다 12% 가까이 늘어난 것이고요.
통계 조사 이후 최대치입니다.
같은 기간 도시 가구가 쓴 돈보다 증가 속도가 훨씬 빠릅니다.
농촌까지 포함한 전국 가구 기준으로도 월 평균 14만 3천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증가해 역시 최대치였습니다.
실제 사교육비를 낸 분들은 이것 밖에 안 되느냐고 할 수 있는데요.
자녀가 없는 가구까지 포함해 평균을 낸 통계이기 때문에 비교를 위한 수치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교육비는 4년 만에 32.7%나 증가해 소비지출 증가율 18.2%보다 훨씬 큰 폭으로 올랐는데요.
특히 잘 사는 집과 못 사는 집의 사교육비 지출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습니다.
상위 20% 가구는 28만 원, 하위 20% 가구는 4만 9천 원을 월평균 사교육비로 써 5.7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분기 4.9배보다 컸습니다.
같은 기간 상, 하위 20%의 월 소비 지출액 차이는 3.4배 정도였는데요.
소득 격차가 사교육비 격차를 부르고 다시 교육 양극화로 이어지는 현상이 뚜렷해 지고 있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앵커>
정기자, 방금 전에 나왔습니다만 코스피 지수가 어제는 한때 1,810선까지 밀렸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정신없이 출렁이는 롤러코스터 장세였습니다.
호재보다는 악재에 민감한 그런 모습을 보였는데요.
전형적인 약세장의 양상입니다.
외국인들은 7천억 원 이상 팔면서 9일째 매도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장 막판에 펀드 자금들이 주식을 사들이면서 어제(20일) 중요하다고 말씀드린 1,870선을 지켰다는 건데요.
사실 펀드 자금을 운용하는 투신권은 지난 주에만 1조 6천억 원이나 국내 주식형 펀드로 돈이 들어왔는데도 이 가운데 60%도 주식을 사지 않았습니다.
미국과 중국이라는 세계 증시의 양대 축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방향을 잡을 때까지는 어디까지 떨어질 지를 지켜보는 분위기입니다.
미국 상황이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보면 일단은 중국이 중요한데요.
어떤 내용이 됐든 중국이 추가 긴축정책을 발표하면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기관들이 방향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 전까지는 섣부른 매매보다는 지켜보는 것이 나을 텐데요.
다만 거듭 말씀드린대로 우리 기업 실적이 좋고, 경기 회복세가 뚜렷하기 때문에 국내 주식형 펀드 가입를 기다려 왔던 분이라면 지금의 조정 국면이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오늘 새벽에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경기전망을 낮추면서 다음달 금리인하 기대가 지금 상당히 높아진 상황이거든요.
이에 따라 조금 전에 끝난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해서 13,000선을 회복을 했고요.
유가 역시 급등했습니다.
오늘 우리 증시, 어떤 반응을 보일 지가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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