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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하락하며 1,900선까지 무너졌습니다. 경제부 정명원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안녕하세요.)
코스피 지수가 1,900선까지 무너졌는데 계속 하락세가 이어지는 겁니까?
<기자>
이번 주까지는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이나 중국의 긴축 움직임이 나아질 조짐이 없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어제(19일) 말씀드린대로 펀드 자금의 매수세가 주춤해지면서 수급 공백이 생긴 영향이 큽니다.
코스피 1,900선은 투자자들에게 심리적 저지선이었는데요.
지난 9월 18일 이후 두 달만에 종가 기준으로 1,900선이 무너진 것입니다.
이제 관심은 어디까지 하락할 것이냐 인데요.
전문가들은 1,870선을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여기가 무너지면 수급 공백에 이어 경기 전망에 대해서도 투자자들이 불안해 한다고 보는 분위기인데요.
그런데 외국인들이 이달에만 5조 원 이상 팔면서 하락을 주도하고 있지만, 사실 우리 증시가 이렇게 떨어질 여건은 아닙니다.
각종 지표가 경기회복을 뚜렷히 보여주고 있고, 3분기 기업 실적은 올 들어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4분기 실적은 더 좋을 전망인데요.
이렇게 보면 지금 상황은 특정 회사 주도로 증시가 중국 관련주나 지주 회사주 등에 쏠렸던 상황이 정상화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심리적 불안만 진정되면 달라질 수 있다는 거죠.
<앵커>
정명원 기자,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CD금리가 계속 지금 상승하고 있지 않습니까?
주택담보대출금리 8% 시대가 됐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CD금리가 어제만 0.03%포인트 올랐습니다.
6년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예금 이탈로 돈이 부족한 은행들이 CD 발행을 늘리면서 최근 일주일 동안 급등했고, 더 오를 추세입니다.
외환은행은 이미 주택담보대출 이자를 8.02%로 올렸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건수가 많은 국민은행과 우리, 신한은행도 곧 이자를 최고 8%대로 올릴 계획인데요.
주택담보대출이 10월 말 현재 220조 원에 가깝고, 이 가운데 95%가 CD금리에 따라 움직이는 변동금리 대출이기 때문에 파장이 큽니다.
대출이 늘기 시작했던 3년 전에 돈을 빌렸다면 이제 추가로 매달 21만 원, 연간으로는 252만 원의 이자 부담이 늘어나는 건데요.
특히 여윳 돈이 부족한 중산층들이 걱정입니다.
보통 대출을 받으면서 3년 뒤부터는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도록 했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갚을 돈이 훨씬 많아지는 데요.
고유가로 물가상승 압박이 있는 가운데 이렇게 가계의 이자 부담까지 늘게되면 소비가 위축되면서 우리 경제에도 상당한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앵커>
삼성 창업자죠.
이병철 회장의 20주기 추도식이 열렸는데 이건희 회장은 불참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삼성의 공식 해명은 감기 몸살에 걸렸다는 겁니다.
하지만 해외체류 중이던 지난 2005년을 제외하곤 이 회장은 매년 선친의 추도식에 참석했습니다.
더욱이 이번은 20주기라는 상징성도 있는데요.
삼성가와 외부인사 등 250명이나 참석한 행사에 이 회장이 빠진 이유로는 좀 갸우뚱하죠.
이 때문에 지병이 악화된 것이 아니라면 최근의 삼성 로비의혹 때문에 공개 석상에 못 나선 것 아니냐는 시각이 많습니다.
특히 어제는 김용철 변호사의 전방위 로비 주장에 이어 이용철 전 청와대 비서관을 상대로 로비를 한 정황과 뇌물 500만 원이 찍힌 사진까지 추가로 제시됐기 때문인데요.
삼성은 요즘 연말 사장단 인사까지 미루면서 상당히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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