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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후 첫 주말, 수험생들 모처럼 여유 만끽

정유미

입력 : 2007.11.1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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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시험 공부와 스트레스에 시달렸던 대입 수험생들이 모처럼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토록 기다렸던 주말다운 주말을 맞은 수험생들의 표정, 정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목청껏 소리를 지르며 답답했던 가슴을 풀어봅니다.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날려보내는 기분입니다.

[박진영/경기도 의정부여고 3학년 : 시험 끝나고 놀이공원 와서 놀이기구 타니까 너무 신나요. 스트레스도 확 풀려요.]

학교가 끝나자마자 친구들과 바로 영화관으로 달려왔습니다.

보고 싶었던 영화들, 오늘(17일)을 위해 꾹 참아왔던 보람이 있습니다.

[박장선/서울 단대부고 3학년 : 수능 끝나고 너무 힘들었는데요. 이렇게 친구들이랑 다같이 즐겁게 영화보러 와서 너무 기쁘고요. 재밌는 영화 많아서 너무 좋아요.]

벌써 내년 계획 세우기에 들어간 학생들도 있습니다.

하얀 종이에 채워나갈 대학생활, 생각만 해도 설레는 일입니다.

[장지연/서울 숙명여고 3학년 : 대학생활 계획표도 정리하고, 새해 계획도 세우려고 다이어리 사러 왔습니다.]

하지만 아직 대학 입학까지는 남아있는 관문들이 있습니다.

보고 싶었던 책보다는 논술 대비용 책에 더 눈길이 갑니다.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길 바라는 마음을 정성들여 적어봅니다.

일 년 동안 고생한 어머니와 딸, 서로를 다독이면서 둘 만의 데이트를 즐깁니다.

그토록 기다렸던 시간, 수험생들은 오랜만에 홀가분한 마음으로 주말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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