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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학원' 출신 전원 합격취소…혼란은 여전

권란

입력 : 2007.11.17 07:52|수정 : 2007.11.1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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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포외고 사태는 문제가 된 학원을 다녔던 합격생 54명을 전원 합격 취소하는 것으로 마무리됐습니다. 물론 이들은 불합격생들과 함께 재시험을 치를 수 있지만, 혼란을 피할 수는 없게 됐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합격을 취소한 학생은, 문제지가 유출된 목동M학원에 다닌 학생 가운데 김포외고에 합격한 47명, 명지외고에 합격한 4명, 안양외고에 합격한 2명, 그리고 문제지를 사전에 건네받은 학부모의 자녀 1명 입니다.

교육청은 세 학교에 대해 경기도 일반계 고교 입시 전형이 끝나는 다음달 20일 전에 재시험을 치러 합격이 취소된 학생 수만큼 추가 선발을 하기로 했습니다.

시험에서 떨어진 불합격생 전부와 이번에 합격이 취소된 학생 54명 모두에게 재시험 응시 자격이 주어집니다.

그러나 합격이 취소된 학생들의 가족들은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특히 문제지를 돌렸던 버스에 타지 않은 학생들까지 합격을 취소한건 부당하다고 항의했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이 모 교사가 돈을 받고 문제지를 유출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또 경기도 외고 건 뿐 아니라 전국의 특목고 입시에 부정이 없었는 지를 가리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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