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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기회다"…정치권, 이명박 후보 총공세

최호원

입력 : 2007.11.17 07:49|수정 : 2007.11.1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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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른 대선 주자들은 김경준 씨의 송환을 계기로 이명박 후보에 대한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최호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통합민주신당은 김경준 씨의 송환과 검찰 수사를 마지막 역전의 기회로 보고 이명박 후보에 대한 전면 공세에 돌입했습니다.

[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 후보 : 이제 그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드러나는 순간이 다가왔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대선후보에게는 법과 관련해서 추호의 의혹도 용납되지 않습니다.]

이와 함께 대통합신당은 한나라당이 검찰수사를 방해할 수도 있다며 앞으로 일부 의원들을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상주시키기로 했습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 측 강삼재 전략기획팀장은 후보 사퇴까지 요구하며 이명박 후보에게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이회창 후보 본인은 공세 수위를 조절하면서도 이명박 후보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이회창/무소속 후보 : 현재의 한나라당이나 또는 그 후보는 적격이 아니라고 봤기 때문에 제가 나온 것입니다.]

민주당 이인제 후보도 김 씨 송환을 계기로 이명박 후보를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이인제/민주당 후보 : 청와대는 때로는 뭐 도덕성이 좀 떨어지거나 능력이 좀 부족한 사람이 갈 수는 있을 겁니다. 그러나 범죄와 관련이 있는 사람은 청와대에 갈 수 없습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와 창조한국한 문국현 후보는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권영길/민주노동당 후보 : 이명박 후보는 위장취업, 무슨 탈세 온갖 것이 다 그쪽으로 모아져 있습니다. 대통령 후보될 자격도 없는 사람 아닙니까?]

[문국현/창조한국당 후보 : 검찰이 죽어야 산다고 생각이 됩니다. 검찰이야말로 이번에 죽을 각오로 진실을 밝혀내고 그 것을 최단시일내에 밝혔을 때 검찰이 다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권 후보와 문 후보는 또 김경준 씨에 대한 검찰 수사로 인해 삼성 비자금 문제가 묻혀서는 안 된다며 특검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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