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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 한국 송환…007작전 뺨치는 철통 보안

원일희

입력 : 2007.11.16 11:28|수정 : 2007.11.16 11:28

저녁 6시30분 인천공항 도착 예정

동영상

<앵커>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인물 김경준 씨가 오늘(16일) 새벽 LA공항을 출발했습니다. 김 씨는 오늘 오후 6시반에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김경준 씨가 탑승한 아시아나 201편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5시 LA공항을 이륙했습니다.

LA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비행시간은 13시간 30분입니다.

비행기는 오늘 오후 6시 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김 씨는 오늘 아침 미 연방 검찰의 호송 속에 LA 시내에 있는 연방 구치소를 나왔습니다.

김 씨의 누나 에리카 김 씨는 기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김 씨의 구치소 출발 사실을 알렸습니다.

LA 공항 주변에는 오전부터 검문검색이 실시됐고 김 씨의 신병 인도는 철저한 보안 속에 이뤄졌습니다.

미 연방검찰은 정상적인 공항 입국장을 이용하지 않고 계류장까지 버스를 타고와 항공기 계단을 통해 김 씨를 비행기에 태웠습니다.

법무부 수사관들은 절차에 따라 비행기 출입구에서 김 씨의 신병을 넘겨받았습니다.

김 씨를 인계받은 법무부 수사관들은 예약했던 비행기 맨 끝 자리에 바로 앉지 않고 기내 어딘가에 숨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동승 취재를 시도한 기자들을 빼돌리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김 씨와 호송팀은 기자들이 빠져나가고 비행기 문이 닫힌 뒤 활주로로 움직인 뒤에야 좌석에 앉았습니다.

이에따라 김 씨 송환을 위한 한미 양국의 법적인 절차는 마무리됐습니다.

김 씨가 타고 가고 는 비행기에는 SBS 오동헌 특파원이 취재 기자로는 단독으로 동승해 있습니다.

김 씨의 송환 표정과 기내 인터뷰는 오 특파원과 김 씨가 인천공항에 함께 도착하면 SBS 뉴스 속보와 8시 뉴스를 통해 자세하게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김경준 씨를 태운 아시아나 201편은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후 6시 반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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