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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이회창, 팽팽한 신경전…서로 약점 공격

김용태

입력 : 2007.11.16 08:08|수정 : 2007.11.1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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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의 이명박 후보, 그리고 무소속의 이회창 후보, 어제(15일)도 서로의 약점을 공격하면서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지역을 방문한 이명박 후보는 집권하면 관광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며 지역 민심에 호소했습니다.

또 강원도는 비무장 지대와 인접해 각종 규제에 묶여 있다며 개발 혜택을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정통 정당의 정통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역사의 순리라면서 무소속 이회창 후보를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이명박/한나라당 후보 : 이것을 거역하는 사람은 역사의 순리를 깨는 것입니다. 역사의 죄인이 되는 것입니다.]

지방순회 1차 일정을 마친 이회창 후보는 노량진 고시촌에서 2-30대 취업준비생들과 국수로 점심을 함께하는 등 서울에서 민생탐방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이에 앞서 이 후보는 이명박 후보 자녀의 '위장 취업'에 대한 질문을 받고 법을 어기는 건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회창/무소속 후보 : 해명과 또 법에 대한, 국민에 대한 말씀을 하실 것인지, 그건 좀 두고보기로 하죠. 어쨌든 법을 어기는 행위는 국민들께 부끄러운 일입니다.]

이명박 후보는 오늘 자신의 지지기반인 서울에서 필승 결의대회를 열어 BBK 정국에 대응하는 세몰이에 나섭니다.

이회창 후보는 오늘 충북 오송을 시작으로 충남, 광주·전남·경남으로 이어지는 3박 4일간의 지방투어 2차 일정에 돌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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