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북총리회담이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16일) 끝납니다. 프레스 센터의 이강 기자를 직접 연결해보겠습니다.
이강 기자! (네 서울 워커힐 호텔 프레스 센터입니다.) 오늘 오전에 합의문이 나오죠? 몇시에 나옵니까?
<기자>
네, 남북 대표단은 오전에 종결회의를 열고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주요 경협 의제들에 대해 대부분 의견 접근을 이룬 만큼 합의문 발표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은 먼저 문산-봉동간 화물열차를 다음달 11일 개통하기로 합의했는데요.
문산-봉동간 화물열차가 개통되면 지난 51년 열차 운행이 중단된 이후 56년여 만에 다시 남북의 철도가 연결되게 됩니다.
북한 민간선박의 해주 직항도 올해 안에 보장하기로 사실상 합의했습니다.
또 서해평화협력 특별지대 조성과 관련해선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별도의 추진 기구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이 추진 기구 산하에 공동어로구역 등을 논의하기 위한 분과위원회도 명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측 대표단은 합의문 발표 이후 노무현 대통령이 초청한 청와대 환송 오찬에 참석한 뒤 오후 5시 쯤 김포공항을 출발해 평양으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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