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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해마다 수능일이면 크고 작은 소동들이 곳곳에서 벌어지는데요. 올해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수능일 이모저모, 김지성 기자가 모았습니다.
<기자>
후배들의 우렁찬 응원소리 속에 뛰어들어가는 수험생들에게 박수가 쏟아집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은평구의 한 고시원에서 경찰관이 다급하게 문을 두드립니다.
고시원 주인이 문을 열어주자 21살 임 모씨가 방 안에서 뛰어나와 경찰을 뒤따라 갑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수능을 준비해 온 임 씨는 긴장한 나머지 너무 일찍 일어났다가 다시 잠들고 만 것입니다.
시간이 다 됐는데도 임 씨가 시험장에 나타나지 않자 친구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입실 시간이 지났지만 시험관리본부에 사정을 이야기해 가까운 시험장에서 임 씨가 시험을 보도록 했습니다.
[임 씨 : 너무 감사하죠. 이번에 (대학을) 안 가면 늦어요. 경찰 아저씨들이 이렇게까지 문을 따고 들어올 정도로 해 주셔서 되게 고맙죠.]
낮 12시 40분쯤에는 대구시 수성구 능인고등학교 시험장에서 불이 나 수험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전기 합선 때문으로 추정되는 불은 시험실 앞쪽에 있던 TV와 수험생 소지품 등을 태운 뒤 5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점심 식사 중이던 수험생들은 예비 시험실로 옮겨 남은 시험을 치렀습니다.
수험생들이 긴장 속에서 시험을 치는 동안 전국의 사찰과 교회에서는 많은 부모들이 기도를 올리며 마음을 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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