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 광저우에 살고있는 9살 한국 여자 어린이가 병원 치료를 위해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가 응급 상황이 발생해 비행기를 비상착륙시킨 뒤 위기를 넘겼습니다.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광저우에 사는 강모 씨의 딸이 13일부터 심한 기침과 함께 가슴이 답답하다고 호소해, 정확한 치료를 위해 14일 오전 광저우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강씨의 딸은 기내에서 갑자기 기침과 함께 검은 피를 토하며 의식을 잃어 갔습니다.
비상 상황임을 느낀 승무원들은 결국 70명 승객들의 동의를 얻어 상하이 홍차오공항에 비상착륙, 미리 대기하고 있던 응급차에 강씨의 딸을 실고 푸단대 부속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상하이 공항 착륙 당시 강씨의 딸은 의식을 잃은 지 20분이 경과했고 심장박동이 빨라져 위험 상황이었지만 15일 오후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병원측은 환자가 소화기 출혈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며 항공사와 승객들, 병원의 친절로 강씨의 딸이 생명의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