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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한강의 새 명물 '수상 콜택시'

입력 : 2007.11.15 11:54|수정 : 2007.11.1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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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도로 위에서 출근전쟁을 치르는 아침 8시!

여유롭게 한강 선착장으로 모여드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뚝섬에서 여의나루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16분!

박종열 씨는 집에서 여의도 직장까지 1시간 이상 걸리던 것이 40분으로 단축됐습니다.

[박종열/직장인 : 시간은 굉장히 빨라서 좋고요. 사십분에서 사십오분 정도 딱 걸린다고 보면 됩니다. 근데 지하철을 타거나 택시 타는 거는 시간을 알수가 없는 거고요. 아침 시간이니까.]

오랜만에 한강으로 놀러 나온 권승철 씨 가족은 관광을 위해서 수상 콜택시를 예약했습니다.

[박민정/주부, 경기도 남양주 : 유람선은 지루한 감이 없잖아 있었는데요, 이 수상 택시는 좀 더 스피드감이 있다 보니까 기분도 스트레스도 풀리는 것 같고 색다른 느낌이 있는 것 같은데요.]

지난달 첫 운행을 시작으로 한 달 동안 이용객수는 총 1,834명!

관광으로 이용한 승객이 1,247명으로, 출퇴근 이용객보다 2배 이상 많았는데요.

충돌사고 이후에 조금 주춤했지만, 수상 콜택시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안승화/즐거운서울 한강프로젝트팀 대리 : 한강의 여의나루에서 잠실에 볼일이 있다, 혹은 가족단위로 놀러가고 싶다 했을 때 가장 빠르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 서비스입니다.]

그러나 선착장에서 버스나 지하철을 타기까지 거리가 멀고, 또 이를 이어줄 연계 교통수단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박민정/주부, 경기도 남양주 : 안내판이라던가 좀 더 쉽게 탈 수 있는, 많이 걸어서 오지 않고, 쉽게 주차를 하고 탈 수 있는 방법이 개선됐으면 좋겠어요.]

또 일부 선착장 주변에는, 수상 콜택시를 알리는 표지판이 부족해 위치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이 밖에 출퇴근용으로는 현재 시범적으로 뚝섬과 잠실, 여의나루에서만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안승화/즐거운 서울 한강프로젝트팀 대리 : 단계적으로 이용 고객분들이 많아졌을 경우에, 거기에 대비해서 배를 늘린다든지, 운행 편수에 대해서 조정을 한다든지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한강 개발의 한 프로젝트로써 많은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연계교통 수단이나 시설 면에서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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