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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물가 폭등…'중국발 인플레이션' 공포 확산

김민표

입력 : 2007.11.15 08:28|수정 : 2007.11.1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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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중국의 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앞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것같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의 지난달 주택 가격이 2년만의 최고치인 9.5% 상승했습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5% 대 상승에 그쳤지만 7월 이후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집값을 잡기 위해 보유세에 해당하는 물업세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천화이/건설부 정책연구센터 주임 : 물업세는 언제가 됐든 도입한다]

소비자 물가는 석 달 연속 정부의 억제 목표 3%를 두 배 이상 웃도는 6%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폭등세를 보여온 돼지 고기의 경우 한달 새 또 54%가 올랐습니다.

[왕샤오야/인민은행 부국장 : 부동산이나 증시뿐 아니라 골동품까지 오른다는 우스갯소리가 돌고 있습니다.]

게다가 무역 흑자로 유동성이 넘치는 등 곳곳에서 인플레이션 압박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금리 인상과 같은 긴축 정책이 곧 뒤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인위적인 위안화 절상이 단행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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