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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명박 후보가 자녀들의 위장취업 의혹과 관련해 세금 4천3백여만 원을 뒤늦게 세무서에 납부했습니다. 하지만 대통합신당 측을 비롯한 상대 후보들은 돈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라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심석태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합민주신당 의원들은 오늘(14일) 국세청을 방문해, 이명박 후보가 자녀를 자신 소유의 빌딩관리 직원으로 위장채용해 세금을 탈루했다며 세무조사와 검찰 고발을 요청했습니다.
이 후보 자녀가 근무한 적도 없이 8천8백만 원을 급여로 받아가 빌딩관리업체의 임대소득을 누락시켰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국세청은 필요한 검토를 거쳐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은 두 자녀에게 지급된 돈이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그러나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받아간 돈에 해당되는 세금을 모두 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형준/한나라당 대변인 : 아들딸을 그렇게 취업을 시켰다는 데 대해서 사회적으로 문제 제기가 있으니까 이명박 후보가 불찰로 인정을 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수정 신고를 한 것입니다.]
이 후보는 큰 딸이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받은 6천5백만 원에 대해, 임대소득세 3천9백94만 원과 주민세 등 4천3백94만 원 어제 세무서에 냈다고 한나라당이 밝혔습니다.
지난 3월부터 급여를 받은 아들에 대해서는 올해 빌딩관리업체의 사업소득세를 낼 때 관련 세금을 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두 자녀에 대한 증여세도 내일 납부하기로 했습니다.
신당 측은 그러나 공세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이 후보가 소유 건물의 관리 경비를 지나치게 늘려잡아 탈세한 의혹이 있다며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강기정/대통합민주신당 의원 : 필요경비를 70여% 이상 잡으면서 소득 축소해 탈루가 있었다. 이것이 본질적인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권영길, 문국현 후보는 물론 이회창 후보 측도 논평을 내고 돈을 냈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라며 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는 등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