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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말 많은' 식품첨가물, 알고 먹자

입력 : 2007.11.14 12:49|수정 : 2007.11.1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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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글루타민산나트륨, 아질산나트륨, 덱스트린 등 이름만 들어서는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성분들.

바로 우리가 먹는 식품에 들어있는 식품첨가물의 이름입니다.

식품 첨가물은 햄, 라면 등 대중적인 식품 뿐 아니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쿠르트 같은 식품에도 어김없이 들어 있습니다.

소위 '사서 먹는' 식품 중에 식품첨가물이 없는 것은 찾기 힘든데요.

식품 포장지 뒷면의 원재료명에 깨알같이 쓰여 있는 이 식품첨가물들은 한 식품에만 20여종까지 들어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김종원/용산구 보광동 : 불안하죠. 먹이면서도 이걸 먹어도 되는 건가, 얘가 먹어도 괜찮을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되죠.]

[김영희/인천 삼산동 : 세세하게는 그런 걸 잘 모르니까 그냥 넘어가는 편이죠. ]

현재 국내에 사용이 허가된 식품 첨가물은 618종으로 모두 안전성 평가를 통과해 사용이 허가된 것들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많이 섭취했을 때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 입니다.

특히 식품 첨가물의 1일 허용섭취량은 성인을 기준으로 설정돼 있기 때문에 성인보다 체중이 덜 나가고, 면역기능이 약한 어린이는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문제점으로 지적 되는데요.

한국 소비자원에서 청소년 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식용색소 적색제 3호와 푸마르산, 황산알루미늄칼륨 등 세가지는 실제로 1일 허용 섭취량을 초과해서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철호/고려대 생명과학부 교수 : 어렸을 때 많이 섭취하게 되면, 정서적인 불안정, 하이퍼 액티비티 그런 문제가 발생한다고..]

식품 첨가물은 식품의 보관을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으면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사먹는 식품'의 소비가 많은 만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천연 재료를 사용하거나, 식품을 구입할 때에 소비자가 자신의 체질과 건강을 고려해 식품 첨가물의 종류에 관심을 가지고 바르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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