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로스쿨 유치 신청이 이달 말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도에서도 '로스쿨 유치'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수도권 소식, 오늘은 수원을 연결합니다.
이영춘 기자. (네 수원입니다) 로스쿨 유치 문제를 놓고 경기도는 지금 어떤 분위기입니까?
<기자>
네, 경기도 내에선 아주대와 경기대, 그리고 단국대가 서울에 있는 대학들과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기도도 나서 정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어제(12일) 문을 연 아주대학교 중소기업 법무센터입니다.
창업에 필요한 인허가 정보 등 경기도내 중소기업들에게 무료로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백윤기/아주대 법학대학장 : 로스쿨은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로스쿨이 어떻게 당해 지역에 봉사할 수 있는지를 고려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도는 그동안 덩치에 비해서 법률서비스 시장이 취약했던게 사실입니다.
따라서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법률수요도 많은 경기도에 로스쿨을 우선 배정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최근 경기도의회에 출석해 로스쿨 배정시 정부가 경기도를 역차별할땐 강력대응할 뜻까지 내비쳤습니다.
[김문수/경기지사 : 제 생각에는 적어도 경기도에 2개 이상의 로스쿨이 배당 배당되지 않는다면 우리 도민들은 중대한 결심을 해야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경기도는 조만간 유치 대학 등과 공동으로 정부에 로스쿨 배정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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