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9년 4분기부터 생명보험사가 판매하는 연금보험의 가입 연령이 젊을수록 보험료가 더 비싸질 전망입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보험사들이 보험 상품의 다양한 속성을 고려해 보험료를 책정하도록 산출 방식을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은 연금보험의 가입 연령에 관계없이 평균 수명을 똑같이 적용해 보험료를 산출하지만 앞으로는 가입자별 보험금 지급 전망과 상품 판매 규모, 계약 유지율 등을 감안해 보험료를 결정하게 됩니다.
또 보험사들은 가입자의 생존율 전망을 반영해 연금보험의 보험금 지급에 대비하는 책임 준비금을 더 많이 쌓아야 합니다.
이에 따라 연금보험의 보험료는 전반적으로 오르며 특히 기대 수명이 긴 젊은 층일수록 보험금을 많이 받기 때문에 보험료가 더 비싸지게 됩니다.
한편 생명보험사들의 연금보험 판매 규모는 지난 2002년 8조 4천억 원에서 지난해 17조 6천억 원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3월 말 현재 적립금은 75조 천억 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보험개발원은 내년부터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보험금이 판매 때 예상한 지급액을 초과하기 시작해 2037년부터 2042년 사이에는 매년 3천억 원에서 5천억 원의 추가 지급 부담이 생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