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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시험 여부 결정 연기…학생들 혼란만 가중

권란

입력 : 2007.11.12 20:44|수정 : 2007.11.1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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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그러나 교육당국은 허둥지둥, 우왕좌왕 대책없이 시간만 허비하고 있습니다. 합격생과 탈락생, 그리고 학부모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교육청이 오늘(12일) 안으로 하겠다던 대책 발표를 연기했습니다.

구체적인 수사 결과가 나온 뒤에 결정하겠다는 것입니다.

[백성현/경기도교육청 공보담당관 : 지금 가시화돼 있지 않은, 구체적이지 않은 내용을 가지고 대책을 세웠을 때 새로운 상황 변화가 오면 우리가 결정한 내용을 되돌릴 수 없습니다.]

명지외고와 안양외고 응시생들에게도 김포외고 시험 문제가 유출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재시험이든 합격 취소든 대상을 정해야 하는데 새로운 의혹이 불거지고 있어 섣불리 대책을 내놨다가는 또 다른 혼선을 빚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교육청은 그러나 오늘부터 시작돼 20일에 마감되는 경기도 내 일반계 고교의 원서 접수 등 학사 일정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재시험 기회를 노리던 김포외고 불합격생들도 일반계 고교 원서 접수를 해야 합니다.

합격생들은 합격생들대로 교육청 발표에 따라서는 재시험을 봐야 할지도 몰라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면 재시험 방안까지 거론되면서 합격생 학부모들은 법적 대응 방침까지 밝히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포외고 합격생 학부모 : 정정당당하게 합격한 아이들은 건들이지 말고, 얘네들이 재시험본다는 건 있을 수 없다는 내용이잖아요.]

수사는 확대되고 있지만 그만큼 대책발표가 늦어지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혼란만 가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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