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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민심행보 가속…권영길 삼성특검 촉구

남승모

입력 : 2007.11.12 20:22|수정 : 2007.11.1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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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지역표심을 잡기 위한 범여권 후보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또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삼성 비자금 의혹에 대한 특검도입을 촉구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민심순례에 나선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첫 방문지로 대전을 찾아 민주당과의 통합 논의 성과를 알리는 데 주력했습니다.

자신이 당선되면 지금의 행정복합도시를 사실상의 행정수도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 후보 : 우리가 선거에 승리하는 즉시 행복도시가 아니라 사실상의 행정수도를 향한 그런 계획을 실천에 옮길 것을 여러분께 약속합니다.]

민노당 권영길 후보는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삼성 비자금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을 촉구했습니다.

또 로비대상 검사 명단에 오른 임채진 검찰총장 내정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권영길/민주노동당 후보 : '떡값 검사'가 득실거리는 검찰은 삼성 비자금 조성 및 떡값 로비 사건을 수사할 의지도, 자격도 없습니다.]

광주지역 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한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국정실패로부터 자유로운 후보는 자신 밖에 없다며 정동영 후보와의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특히 무너진 서부벨트를 복원해 중도개혁정권을 다시 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인제/민주당 후보 : 서민·중산층의 열렬한 지지를 끌어낼 수 있는 사람, 이인제라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합천 해인사를 찾아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을 예방하는 등 불심잡기에 나섰습니다.

또 이번주 공약집 발표를 통해 정책 후보로서의 차별화 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문국현/창조한국당 후보 : 과로를 없애고 우리 젊은이들을 직장과 가정과 지역사회에서 균형된 삶을 살도록 그렇게 바꿔주는 대한민국의 재창조가 필요한 겁니다.]

신당과 민주당의 후보 단일화 합의를 계기로 대선 후보들간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 정동영 "집권하면 사실상 행정수도 만들 것"

◆ 이인제 후보 "당 통합없는 후보 단일화 불가능"

◆ 권영길 후보 "한미FTA, 국민투표로 결정해야"

◆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중임제 개헌'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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