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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건우의 특별한 도전…'베토벤과의 일주일'

조지현

입력 : 2007.11.12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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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백건우 씨가 세계적으로 전례가 없는 특별한 도전에 나섭니다.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32곡을 일주일동안 매일 연주합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부드러운 터치와 동양적인 감성으로 '건반위의 구도자'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백건우.

지난해 환갑을 넘긴 그의 이번 도전은 베토벤입니다.

일주일동안 8번의 연주회를 통해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32곡을 모두 연주합니다.

연주시간만 모두 12시간.

두 달, 혹은 1년에 걸쳐 32곡을 연주한 사람은 있었지만 일주일동안 매일 연주한 경우는 세계적으로 처음입니다.

거대한 서사시처럼 얽혀있는 32곡의 음악적인 흐름을 끊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백건우/피아니스트 : 32곡을 한 작품으로 생각하고 시작하는 것이고 음악의 흐름이 중단되는 걸 별로 안 좋아해요. 이번 연주는 무엇보다 긴장되고 기대되고.]

'비창', '월광', '열정' 같이 널리 알려진 것을 비롯해 베토벤 소나타 32곡에는 고난을 이겨내고 자신의 음악세계를 완성한 베토벤의 인생과 도전정신이 담겨 있습니다.

백건우 씨가 베토벤을 선택한 것도 자신의 음악인생을 돌아보는 기회로 삼기 위해서입니다.

[베토벤의 삶이 굉장히 제 마음을 움직인 것 같아요. 너무나도 비참한 생활을 하면서도 너무나 사랑에 넘치는 사람이라는 걸 느꼈기 때문에.]

이번 대장정은 1년 전부터 8백 명이 일주일치 공연을 모두 예매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12일) 기자회견에는 부인 윤정희 씨도 자리를 함께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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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아니스트 백건우, 베토벤을 만나다

◆ [테마] '건반 위 구도자' 백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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