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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것은 그대로 나가는데…국내광고 역차별

유병수

입력 : 2007.11.1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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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외국 스포츠 중계 등 외국 프로그램을 직접 보다 보면 현지 업체 광고도 아무런 제약 없이 그대로 보게 됩니다. 국내 방송사와 기업에게 역차별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에 생중계되는 유럽 축구 프리미어리그 경기입니다.

경기 중간, 외국 기업의 돌출 자막광고가 화면 곳곳에 나옵니다.

프로그램 중간에 나오는 광고는 국내 방송에선 엄격히 금지돼 있지만, 외국 스포츠를 생중계할 때는 시청자에게 그대로 노출됩니다.

국내에서는 허용 여부를 놓고 논란이 한창인 가상광고도 마찬가지입니다.

외국의 방송이 실시간으로 그대로 국내에 방송하는 재송신 채널들의 광고도 아무런 제약없이 시청자에게 노출되고 있습니다.

광고 내용을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는 국내 방송광고 심의 규정의 제약을 받지도 않습니다.

이렇게 외국기업들의 광고는 무분별하게 국내 시청자에게 노출되고 있지만, 우리 기업들은 국내방송의 엄격한 광고 규제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김양하/방송위원회 심의2부장 : 우리나라 방송광고는 방송법에 따라 많은 규제를 받고 있지만, 외국 재송신들의 경우에는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어서 오히려 우리 방송광고가 역차별에 놓여있는 실정입니다.]

한국광고단체연합회도 규제 중심의 광고제도를 개선해 광고산업과 미디어산업이 발전하는 데 필요한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