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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값 검사' 명단에 검찰총장 내정자도 포함돼

정영태

입력 : 2007.11.1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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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 사제단이 삼성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이른바 떡값 검사 명단의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임채진 검찰총장 내정자도 포함돼 있다고 사제단은 밝혔습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사제단은 오늘(12일) 오후 서울 제기동 성당에서 세번째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사제단은 삼성그룹 전 법무실장 김용철 변호사의 말을 대신해 읽는 형식으로 이른바 삼성의 떡값 검사 명단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사제단은 임채진 검찰총장 내정자와 이귀남 대검 중수부장, 이종백 국가 청렴위원장 등 세명을 삼성의 관리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전종훈 신부/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사제단 : 임채진은 2001년 서울지검 2차장 때 내가 관리대상 명단에 넣었습니다. 임채진을 관리하던 사람은 임채진의 부산고 선배인 이우희 였습니다.]

사제단은 또 제진훈 제일모직 대표이사와 이우희 삼성 구조조정본부 인사팀장 등이 이들을 관리하는 담당자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제단은 삼성 구조조정 본부가 지난 2000년쯤 이재용 삼성 전무의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해 작성한 문건이라며 이 전무의 유가증권 취득 현황을 공개했습니다.

사제단은 내일 오후 시민사회단체들과 회의를 갖고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한 뒤 다시 입장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