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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총리회담이 이번 주에 열립니다. 그런데 어제(11일)까지 주말까지 '예비접촉'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정치부 안정식 기자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총리회담 예비접촉이 예상보다 계속 많이 길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원래 1차 예비접촉이 지난달 26일에 있었고요.
2차 예비접촉이 지난주 금요일날 있었는데요.
당초 예상으로는 예비접촉을 2번 정도 하면은 사전접촉이 마무리되지 않겠느냐는 예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말, 그러니까 토요일, 일요일 계속해서 예비접촉이 이뤄졌습니다.
우리측이 제시한 합의문 초안을 놓고 의견을 조율한건데요.
말이 예비접촉이지, 사실상 총리회담이 시작됐다 이렇게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즉, 총리회담이 모레부터 열리긴 하지만, 사전에 대략 합의를 다 이뤄놓고 만나겠다 이런 상황으로 볼 수 있고요.
이걸로 보면, 남북회담이 상당히 발전했다 이렇게 평가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기존의 장관급 회담 같은 경우를 보면, 회담장에 일단 와서 초반에는 기싸움 좀 하다가 회담 하루 남겨놓고 본격적인 토의에 들어가서 밤새워서 합의문을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사전에 합의문을 대략 만들어 놓고 만난다는 것은 남북회담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한단계 발전했다고 볼 수가 있고요.
그만큼 이제 국제적인 관례를 따라가고 있다 이렇게 평가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또, 오늘 남북국방장관 회담을 위한 군사실무회담도 열리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달 중에 국방장관 회담을 하기로 한 것도 2차 남북정상회담의 합의사항인데요.
바로 이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오늘 남북 간의 군사당국자들이 만납니다.
회담의 일정과 의제, 대표단 구성 등을 논의할 예정인데, 회담의 의제로는 서해상에 평화수역과 공동어로수역을 설정하는 문제가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 일정은 오늘 협의를 해 봐야 알겠습니다만, 우리 정부는 이달 말에, 즉 이번달의 마지막 주에 국방장관 회담을 갖는 방향으로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안정식 기자, 지난달 말입니까?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에게 납치된 북한 선박을 미국이 구해주지 않았습니까? (그렇습니다.)
그런데 좀 이례적으로 북한이 미국에 고맙다는 말을 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북한이 미국에게 고맙다는 말을 다하고 세상 참 많이 달라졌다 이렇게 볼 수가 있는데요.
지난 8일날 북한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서 밝힌 내용 전해드리면 이렇습니다.
'북한 선원들을 미국이 도와준 데 대해서 고맙게 여기고 있고, 이번 사건이 북미 협력의 상징이다. 또, 앞으로도 테러를 반대하는 투쟁에서 국제적 협력을 계속해 나가겠다' 라는 것입니다.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빨리 좀 빼달라 이런 표시로도 보이는데, 한 가지 또 재미있는 점은 북한이 이번에 밝힌 해적들과의 투쟁기입니다.
경비원들로 위장한 해적 7명이 배에 올라탄 뒤에 해상에서 납치를 당했는데 바로 북한 선원들이 맨 손으로 해적 2명의 무기를 빼앗고, 그 때부터 총격전이 벌어졌는데 20시간에 걸쳐서 해적들을 완전히 제압했다는 겁니다.
물론 중간에 미국 해군이 약간 도와주긴 했다고 하지만, 북한 선원들 참 대단하다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고요.
해적들 입장에서는 이번에 배를 잘못 건드렸다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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