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서울에서 예정된 '100만 민중 총궐기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상경을 시도하던 전남지역 노동자와 농민들이 경찰과 대치하면서 경찰관이 다치는 등 전남 곳곳에서 크고 작은 마찰이 빚어졌다.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전남 영광군 서해안고속도로 영광 톨게이트에서 광주에서 버스 16대에 나눠 타고 고속도로를 진입하던 기아자동차 노동자들이 경찰과 대치하다 톨게이트를 무력으로 통과, 서해안고속도로로 진입했다.
이 과정에서 노동자들과 몸싸움을 벌이던 경찰 5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이에 앞서 오전 9시 30분께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목포기점 1㎞ 지점에서 목포지역 노동자와 사회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상행선 2개 차로를 점거한 채 1시간 가량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2개 중대 병력을 투입, 대치하다 이들을 설득, 자진 해산시켰고 이 시위로 차량 통행이 1시간 정도 통제돼 이용객들이 국도로 우회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이밖에 이날 함평과 무안, 곡성, 영광 등지에서도 수십명의 농민회원 등이 상경을 시도하다 이를 막는 경찰과 대치를 했으나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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