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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내일 기자회견…대권-당권 분리 동의

김우식

입력 : 2007.11.10 20:11

강재섭 대표 만나 기자회견 최종결심 굳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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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한나라당의 갈등이 중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장고에 들어갔던 이명박 후보는 내일(11일) 당 화합방안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갖기로 결정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를 끌어안기 위해 '대권과 당권의 분리'를 원칙적으로 수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후보는 오늘 두 차례 외부행사에 잠시 모습을 드러냈지만 말을 아꼈습니다.

오전까지만 해도 내일로 예정된 기자회견도 유동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명박/한나라당 후보 : 내일 기자회견 할지 어떻게 할지 보고 합시다. (화합방안은?) 지금 화합돼있는데… 잘돼 있는데 화합.]

회견을 해야한다는 의견과 알맹이가 없으면 박근혜 전 대표를 자극할 수 있다는 반론이 맞서자 이 후보는 측근의원들은 물론 강재섭 대표도 단독으로 만나 기자회견을 열기로 결심을 굳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내일 회견문에 화합의 진정성을 보여달라는 박 전 대표측 요구를 어떻게 수용할 지입니다.

이 후보는 일단 박 전 대표와 모든 것을 상의하겠다며 정권교체의 동반자임을 천명하고, 당권과 대권 분리에 대해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형준/한나라당 대변인 : 당의 단합과 그 화합된 힘으로 정권교체를 하기 위한 그런 문제에 대해서도 후보의 입장을 밝힐 것입니다.]

그러나 공천권이나 차기대권보장을 연상시키는 표현은 배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이 후보는 또 이회창 후보의 출마포기도 거듭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회창 후보는 중소기업인들과 함께 북한산에 오르며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이회창/무소속 후보 : 큰 정당의 틀 안에 있을 땐 사실 제가 좀 안주하고 자만했습니다. 밑에서부터 국민·시민들과 만나면서 정치를 하려고 합니다.]

이회창 후보는 또 박근혜 전 대표와의 연대가능성엔 "도와주면 고맙지만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며 "일단 좀 지켜보자"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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