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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하지만 이번 원자력센터 착공으로 방사성 폐기물 문제가 모두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용후 연료같은 고준위 폐기물 저장소가 조만간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9일) 처리시설 착공식을 가진 중저준위 폐기물은 원전 내에서 사용된 작업복과 장갑 등 방사능 오염도가 낮은 폐기물입니다.
이에 비해 원자력 발전 뒤 남는 부산물인 사용후 연료는 방사능 오염도가 훨씬 높아 고준위 폐기물로 분류됩니다.
사용후 연료는 재처리하면 다시 발전에 이용할 수 있지만, 핵무기 개발 위험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허용되지 않아 원전내 임시저장소에 보관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현재 이를 보관하고 있는 고리와 울진 등 4개 원자력 발전소의 임시저장소가 거의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오는 2016년부터 포화상태가 시작되는데 저장소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발전을 줄이는 상황도 예상됩니다.
[전제근/한국수력원자력 방폐물운영처 실장 : 원자력발전이 국내 발전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원자력 발전의 가동이 중지될 경우 국내 전력 공급에 막대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정부는 내년까지 고준위 폐기물의 관리방안을 만든다는 계획만 세웠을 뿐 아직 기본 방향도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헌석/청년환경센터 대표 : 과거 20년 동안의 혼란을 반복해선 안될 것이며 논란이 되고 있는 재처리 여부, 처분방식 등은 국민적 논의를 통해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고준위 폐기물은 강력한 방사능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처분장 건설을 둘러싸고 더 큰 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국민적 이해와 공감을 구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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