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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우리의 친구"…프·독과 '새 동맹' 선언

정준형

입력 : 2007.11.09 20:58|수정 : 2007.11.1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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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라크 전쟁을 둘러싸고 미국과 갈등을 빚어온 프랑스와 독일 두 정상이 잇따라 미국을 찾았습니다.  새로운 동맹관계를 선언했습니다.

정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르코지 대통령이 프랑스 대통령으로서는 11년만에 미국 의회에 섰습니다.

미국을 신뢰할 수 있는 친구라고 치켜세우며 우정을 강조했고, 스무번이 넘는 기립박수를 받았습니다.

[사르코지/프랑스 대통령 : 가치와 역사를 함께한다는 점에서 프랑스는 미국의 친구입니다.]

사르코지와 부시 두 대통령은 이란 핵문제에 대해 공동 대처하는 등 새로운 협력시대를 다져가기로 했습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 사르코지는 비전과 가치가 분명하며, 평화를 위해 강한 입장을 견지할 분입니다.]

독일의 메르켈 총리도 부시 대통령의  텍사스 크로포드 목장에 초대됐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오늘(9일)밤 회담에서 이란 문제 등에 대한 협력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팎에서 이라크 전쟁에 대한 비난여론에 시달리는 부시 대통령으로서는 유럽의 두 손님이 구세주인 샘입니다.

반면 프랑스와 독일은 치솟는 유가와 달러와 약세속에 중동에서 자신들의 기반을 찾아야 했습니다.

러시아의 재건도 서방세계의 거리를 좁히는 한 원인입니다.

하지만 친미성향을 공공연히 밝혀온 사르코지 대통령에겐 부시의 새로운 강아지라는 별명과 함께 블레어 전 영국 총리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