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인제, 권영길, 문국현 후보는 반부패를 고리로 연대를 모색하면서 한편으로는 차별화 전략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이명박 후보는 수구 부패, 이회창 후보는 심판이 끝난 사람이라고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정동영 후보에 대해선 낡은 좌파라고 몰아세우면서도 단일화를 위한 TV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이인제/민주당 후보 : 저는 정동영 후보에게 범개혁세력이 어떻게 하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 개혁정권을 세울 수 있는 지를 놓고 1:1 TV토론을 할 것을 제안합니다.]
민노당 권영길 후보는 공공기관에 여성승진목표제를 도입하고 여성가족부를 성평등부로 전환하겠다는 내용의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다른 후보들과는 연대의 문을 닫지 않으면서도 후보 단일화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권영길/민주노동당 후보 : 민주노동당이 내건 가치의 연정, 진보대연합은 살아있고 추진될 것이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반부패 관련 시민단체와의 만남을 계속하며 반부패 3자 연대에 응하라고 민노당을 압박했습니다.
또 실패한 쪽으로의 후보 단일화는 정치적 야합일 뿐이라며 기존 정치권과의 차별성을 강조했습니다.
[문국현/창조한국당 후보 : 올 12월 19일을 부패종식의 날을 선언하면서 다 고백하고 다 고해하면서 큰 문제 있는 사람은 물러나고.]
세 후보들은 오는 25일 후보등록 전까지 반부패 연대 움직임과는 별도로 차별화를 통한 지지율 올리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정/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