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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입동…주말 오후부터 쌀쌀해질 듯

공항진

입력 : 2007.11.08 18:12


오늘(8일)은 절기상 입동입니다. 절기로 보면 겨울의 문턱을 막 넘어서려 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절기 답지 않게 하루종일 포근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며칠째 낮기온이 크게 오르고 있는데 오늘도 밀양의 기온이 22.2도까지 올라갔고 광주와 부산의 기온이 21도를 웃돌았습니다.

그밖에도 전주 20.4도, 대구 19.7도, 대전 19.6도, 서울은 19.3도를 기록했는데요. 이정도 기온은 평년보다 2도에서 5도가 높은 것입니다.

" 2% 부족한 절기 "

최근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날씨가 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에 잘 맞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비단 입동인 오늘뿐만이 아니라 입추나 입하 입춘 모두 마찬가지 입니다.

포근한 입동과 더운 입추 뭐 이런 식이죠. 물론 겨울이 따뜻해지면서 입춘의 경우 어쩌다 날씨가 포근할 가능성이 있지만 겨울이 안 추워도 늦추위가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입춘때 봄의 느낌을 맛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실 24절기가 계절을 정확하게 대변하지는 않습니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춘분과 추분이 지났다고 해서 바로 날씨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죠.

한 낮의 최고기온이 태양의 고도가 가장 높은 정오에 나타나지 않듯이 열이 쌓이고 빠져나가는 데에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 금요일 밤, 중북부에 비 조금 내릴 듯 "

포근한 날씨는 금요일까지 계속되겠습니다. 하지만 금요일 오후에는 북서쪽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지나면서 구름이 많아지겠고 중북부에는 밤부터 비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북동기류의 영향을 받고 있는 강원동해안에는 5에서 20mm가량의 적지 않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구요. 강원산간에서는 밤늦게 눈발이 날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물론 금요일 밤에 말입니다.

" 토요일 오후부터 기온 하강 "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떨어지겠습니다. 쌀쌀했던 지난주 날씨로 되돌아가는 것이죠. 토요일 낮기온이 평년보다 낮아 쌀쌀하겠고 일요일 아침에는 내륙과 산간의 기온이 영하로 내려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날씨는 토요일 점차 맑아졌다가 일요일에는 주로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구름이 많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