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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최고위원 전격 사퇴…이-이 '맞대결' 시작

신승이

입력 : 2007.11.0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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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이 이회창 후보에 대한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이재오 최고위원이 전격 사퇴의사를 밝혔습니다. 이회창 후보는 선대위 구성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첫 소식,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이재오 최고위원이 오늘(8일) 측근인 진수희 의원을 통해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최고위원은, 자신을 지렛대 삼아 이뤄지는 권력투쟁은 중단되어야 한다면서, 이명박 후보의 당선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측 의원들은, 이 최고위원의 사퇴로 화합의 첫 걸음을 뗐지만 그 진정성은 두고 봐야 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이회창 후보의 출마를 무임승차, 쿠데타로 표현하며 거듭 맹비난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부터 대선 일정을 전면 수정하고 당을 비상체제로 전환하기로 하기로 하는가 하면 전국 240여개 당원협의회별로 이회창 후보 출마 규탄대회를 열어 출마의 부당성을 알리기로 했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오늘 오후 재향군인회 초청 강연회에서 참석해 자신이 보수세력의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하면서 이회창 후보의 출마로 흔들리고 있는 보수표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어제 출마를 선언한 이회창 후보는 강삼재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과 만나 선대위 구성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 소년소녀 가장과 중증 장애인 가정을 잇따라 방문해 대선 후보로서의 본격 행보를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