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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주자들, 이회창 출마 파장 '단일화'로 돌파

손석민

입력 : 2007.11.08 07:30|수정 : 2007.11.08 07:30

동영상

<앵커>

범여권 후보들은 단일화나 아니면 연대를 통해 이명박, 이회창 두 후보를 견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범여권과 민주노동당은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선언에 대해 명분과 상식에 어긋나는 일이라면서 한 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이인제/민주당 후보 : 우리 정치사상 최악의 정치 부패 스캔들이 2002년 대선자금 비리 아닙니까?]

이명박-이회창 후보로 이어지는 과거 부패세력과의 전선이 더 분명해졌다는 평가도 내놓았습니다.

[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 후보 : 지금까지의 이른바 이명박 후보의 대세론은 어제(6일)로서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오늘부터 6주간의 대선레이스가 시작했다.]

그러면서 단일화나 연대를 통한 공동대응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정동영-이인제 후보 측은 단일화 논의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김원기 전 국회의장과 정대철 고문 등 대통합신당 중진들이 민주당 박상천 대표와 접촉하고 있고, 양당의 원내대표들도 최근 잇따라 만나 단일화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정동영 후보와 창조한국당 문국현,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사이에는 삼성 비자금 특검제를 계기로 반부패 연대를 통해 공동전선을 구축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책과 이념이 판이한데다 내년 총선에서의 지분문제, 주도권을 둘러싼 후보들간의 신경전으로 쉽지않은 협상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가운데 정동영 후보는 오늘(8일) 부산으로 내려가 한반도 5대 철도망 공약을 내놓고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고 권영길 후보는 어제 경제공약에 이어 오늘은 여성 관련 공약을 발표합니다.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국회에서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마친 뒤 안보 강연에 나서고 문국현 후보는 이틀째 반부패 공약 제안을 통해 차별화에 나섭니다.

관/련/정/보

◆ 정동영 "역사 퇴행 막기 위해 싸울 것"

◆ 이인제 후보 "단일후보 외에 이길 방법 없어"

◆ 범여권, '반부패'로 연대…삼성 의혹 특검 논의

◆ [Poll] 이회창 대선출마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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