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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범여권을 비롯한 각 정당 대선후보들도 이회창 전 총재의 대선 출마에 대해 강도높은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대선 출마 소식이 전해지자 각 정당 후보들은 미리 예상한 결과라면서도 양식에 어긋난 일이라며 맹비난을 퍼부었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오늘(7일) 오후 국가청렴위원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 대선 출마는 "상식과 양식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 후보는 그러나 이 전 총재의 등장으로 과거세력 대 미래세력, 부패 세력과 반부패 세력의 전선이 분명해져 결국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지난 2002년 불법대선자금의 경우 정치자금법 시효는 끝났지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의 시효가 남았다며 조만간 이 전 총재를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이인제 후보 측은 "이인제 후보의 경선 불복을 그토록 비난하던 이 전 총재가 자신의 출마는 어떻게 합리화할 것이냐"며 이 전 총재의 출마는 명분이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측도 "온갖 명분을 내걸더라도 이 전 총재의 출마는 노욕의 대통령병 환자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며 원색적으로 공격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전 총재 측에 연대를 제의했던 정근모 참주인연합 대통령 예비후보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공헌한 이 전 총재의 출마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