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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이번에는 미국 뉴욕으로 가보겠습니다. 다행히 국제유가가 밤사이에 조금 떨어졌습니다. 미국 증시도 하락했는데 최희준 특파원과 함께 그 이유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최희준 특파원. (네, 뉴욕입니다.)
오늘(6일) 미국증시 하락 원인 분석을 좀 해주시죠.
<기자>
먼저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인한 미국 금융계 위기가 계속해서 시장을 짓누르고 있습니다.
손실 규모가 하루밤 자고 나면 또 커지고, 또 하루밤 자고 나면 또 커지고 이런 상황입니다.
하도 복잡해서 저도 솔직히 100%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만 지금 상황이 이런 것 같습니다.
미국 금융 회사들이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담보로 채권과 증권을 발행했는데 이게 서로 거미줄처럼 얽혀있어서 하나가 문제가 생기면 다른 상품에도 연쇄적으로 문제가 생기는 이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전체 피해 규모도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미국의 금융 회사들 실적이 계속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투자 심리가 쉽사리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피치와 스탠더드앤 푸어스가 오늘 시티은행에 대한 투자 등급을 하향 조정한 것도 부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마나 오늘 미국 서비스업 지수가, 10월 서비스업 지수가 예상보다 좋게 나온게 장 막판에 주가를 좀 끌어 올리면서 증시의 버팀목 역활을 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앵커>
네, 또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손실이 커지면서 요즘 미국 금융회사 CEO들이 줄줄이 퇴진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월스트리트를 상징하는 미국 대형 금융회사 CEO들은 연봉만 3백억 원, 4백억 원씩 받으면서 맨하탄의 황제처럼 생활합니다.
그런데 이런 금융 회사 CEO들이 요즘 회사 이사회로부터 당신 그만 두시요, 이러면 언제라도 짐을 싸서 회사를 떠나야 하는 위기 상황에 몰려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전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조금 전에 말씀드린대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규모가 계속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월가 최초의 흑인 CEO로 주목을 받았던스탠리 오닐 메릴린치 CEO가 지난주에 사표를 쓴데 이어서 어제는 시티그룹의 CEO 찰스 프린스가 사표를 썼습니다.
베어 스턴스의 CEO인 제임스 케인도 지금 아슬아슬한 상황입니다.
케인 씨는 지난 여름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회사의 2개 헤지 펀드가 청산되는 와중에 휴대 전화로 연락도 되지 않은채 평일에도 사무실을 대부분 비웠는데, 알고보니골프나 카드 게임 때문이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며칠 전 1면 톱기사로 비판하면서 입지가 지금 흔들리고 있습니다.
케인 씨는 중요한 손님과 골프를 치는데 어떻게 휴대 전화를 가지고 가냐 이런 변명아닌 변명을 했다고 합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 곧바로 퇴출 당하는 월가의 문화 때문에 미국의 대형 금융 기관을 이끌만한 이런 능력을 가진 CEO들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전설적인 CEO인 GE의 잭웰치가 장기간동안 후계자를 육성헸던 것과 달리 월가는 그때 그때 실적에 따른 인사에 급급하다보니까 이런 상황이 됐다는 것입니다.
신문 한번 다시 비춰주시죠.
제목 보시면요, 월가의 직장 문화를 한마디로 'perform or die' 이렇게표현하고 있습니다.
성과를 내던지 아니면 사표 쓰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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