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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파키스탄 군사정권에 대한 국제적 압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군정에 반대하는 시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무사라프 대통령의 비상사태 철회를 요구하는 파키스탄 국민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변호사들이 가장 앞장서서 민주주의 회복을 외치고 있습니다.
오늘(6일) 하루만 변호사 2천여 명과 수많은 시민들이 군정 철폐를 요구했습니다.
국제적인 압력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영국은 즉각적인 비상사태의 해제를 촉구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구금된 인사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미국은 무사라프 대통령이 조속히 헌법체제로 복귀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라이스/미 국무장관 : 파키스탄이 빨리 헌법체제로 복귀해 총선을 치르는게 최선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무사라프 대통령을 압박하는 미국의 목소리는 강력하지가 않습니다.
왜냐하면 미국과 파키스탄은 군사적 동맹관계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라크와 아크카니스탄에서 전쟁을 치르고 있는 미국에게는 파키스탄의 협력은 절대적입니다.
이런 댓가로 미국은 지금까지 한국돈으로 10조 이상을 파키스탄에 지원했습니다.
따라서 미국은 무사라프 대통령의 체제 안정과 민주주의 지원 사이에서 난감한 처지에 놓였습니다.